일본전통 인형전시회
나는 지난 5월 18일 이와키시 시로야마 공민회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다녀왔다.
작품 공개시간은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였다. 일본에 와서는 처음 참가한 전시회였다. 들어가서 방명록에 붓펜으로 이름도 써보고 안내지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신 분이 작가님까지 불러주셔서 친절하게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가 있었다. 전시회 처음 보이는 작품은 지금부터 몇백년 전의 1월 겨울의 모습을 나타낸 인형들을 볼 수 있었다.
1월부터 이월삼월 12월까지 정말 세세한 작업이 보이는 인형과 작품들을 보고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머리카락부터 기모노의 옷구김까지 종이만으로 나타낸 섬세함이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전시를 다 둘러본 후 주최하신 선생님의 배려로 직접 인형을 만들어볼 기회도 있었다. 정말 손바닥만한 종이 세장과 풀만으로 기모노의 모양이 만들어지다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일본어로 와가미 라고 부르는 이 일본전통지는 옛날 중국에서 개량해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약 백년이상 전통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인형도 직접 만들어보고 감사하게 차까지 대접해 주셨다. 알고보니 전시회의 주최자는 동일본국제대학과 인연이 깊은 분이었다. 작년 같은 공민회관에서 본교 별과 유학생들의 연주회를 했었다고 한다.
전시회장 윗편에 우리학교 사진이 많은 이유가 그때문이었다. 유학생이 이와키까지 와서 공부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오히려 외국에서 온 우리에게 이렇게 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 이번 전시에 참가해서 작품감상 이외에 더 많은걸 얻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와키에서 더 많은 이런 이벤트가 개최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