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이와키 예술 문화 교류관 아리오스에서 3번째 훌라걸즈 코시엔이 열렸다.
2011년 3월 23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 1회 훌라걸즈 코시엔은 3.11의 대지진으로 인하여 중지.
그로부터 1개월후 걱정하고 있던 어른들과 달리 “춤추고 싶다”, ” 춤추게 해달라” 는 고등학생 참가 예정자들로 부터의 목소리가 힘이되어 열린 제 1회 훌라걸즈 코시엔을 시작으로 벌써 제 3회를 맞이 했다.
취재를 하러 다른 관객들보다 먼저 대회장에 들어간 우리는 훌라 경기 대회가 정말 큰 대회라는 것을 실감했다. 여러 방송사 관계자들은 물론, 신문사, 대학교, 고등학교 등 여러곳에서의 취재열기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차례차례 이와키시장님, 훌라걸즈 경기를 평가하실 전 훌라걸즈 멤버, 등 소개가 끝나고 전국에서 훌라경기를 참가하러온 고등학생들을 소개하였다. 가깝게는 이와키고등학교 부터 멀게는 후쿠오카현에서 온 학생들까지 23팀이 모여 인사를 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훌라 걸즈 코시엔에 참가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후쿠시마현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훌라걸즈를 보고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이 있다는 것에 괜시리 뿌듯해 졌다.
1시부터는 과제곡 경기가 시작되었다. 2가지 곡 중 1가지 곡을 선택해서 훌라춤으로 표현하는 것이 었다. 모든학생들이 지금까지 연습해 온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취재보다는 감상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훌라춤은 훌라걸즈들이 맨발로 춤을 추는데 그 춤추는 발이 너무너무 이쁜 것 같다. ^^
대회가 다 끝나고 최우수상1한팀 , 우수상 2팀 , 특별상 2팀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미야기현 토키와기학원고등학교
우수상은 후쿠시마현립상업고등학교와 시즈오카현립죠우호쿠고등학교
특별상은 도쿄에 있는 일본 예술고등학교와 후쿠시마현립 나코소공업고등학교
이렇게 다섯팀이 상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하와이안즈에서 5팀 모두 무대에 올라 훌라춤을 추었다고 한다.
정말 많은 고등학생들이 훌라 걸즈 코시엔에 참여해서 하와이안즈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2011년 대지진이 일어난 후부터 꾸준히 훌라 걸즈 코시엔이 열릴때마다 후쿠시마를 찾아 주는 학생들이 너무 고마웠고, 이런 유명한 훌라걸즈 코시엔으로 인해 후쿠시마현의 부흥이 하루빨리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