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이와키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동북 대학야구리그 결승전에 다녀왔다.
결승전은 동일본국제대학교와 일본대학교 공학부와의 경기였다.
두 대학교는 남동북지역에서 투톱이라고 불릴정도로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한다.
2시 15분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다.
동일본국제대학교는 홈경기라 그런지 응원단도 많이 와있었지만, 일본대학교 공학부는 멀리서 와서 응원단이 없었다.
우리도 동일본국제대학교가 이기길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했다.
1회에서는 우리팀이 0대1로 뒤쳐졌다. 그러다가, 3회에서 타자들이 활약하며 2점을 얻어서 2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5회에서 다시 상대팀에 1점을 내주면서, 2대2 동점이 되고 말았다.
두 팀은 역시 최강팀들이라 그런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보는사람이 더 긴장될 정도로 한치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9회 까지 서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2대2 동점으로 끝나버려서 , 연장전까지 가게 되었다.
연장전 10회, 11회도 역시 0대0이었다.
1점이라도 먹히면 지기 때문에,공 하나하나 던질때, 칠때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연장전 12회 드디어 우리 동일본국제대학교에서 1점을 땄다. 이제 수비만 잘하면 이기는 상황!
투수는 스트라이크를 계속 던져, 상대를 아웃시켰고, 결국 동일본국제대학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경기는 보는사람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역시 우리학교가 야구를 잘하는것같다. 매일 학교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친구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대학교 공학부가 비록 졌지만, 그 친구들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 두팀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그동안 야구에 관심도 없었고, 볼 줄도 몰랐었는데, 야구부학생과 교수님께 야구에 대해서 많이 배웠더니,
야구가 정말 재미있어졌다.
앞으로도 우리학교 야구경기가 있으면 꼭 가고싶다.
동일본국제대학교도 이번 경기처럼 항상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최선을 다한만큼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동일본 국제대학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