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동경 상공 회의소에서 열린 후쿠시마 부흥 「벚꽃 피는 마을」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직접 살고 있는 유학생으로서, 동경대・와세다대・메이지대・일본대 등 명문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총10명 정도가 참가했다.
이 학생들과 처음 만난 것은 한달 전인 5월 6일이다. 한달 전부터 후쿠시마 부흥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내용을 정리했다.
이과, 문과 학생들이 반반씩 섞여서 각자 전공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서 파워포인트와 대본을 준비했다.
이번발표는 8월 9일에 이와키에서 있을 「하이스쿨 회담 in 동북」에서의 발표 전에 전문가 혹은 부흥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 우리들의 의견을 들려주고, 조언을 받기 위한 자리였다.
먼저, 특정 비영리 활동 법인 「해피 로드 넷」의 이사장이신 니시모토 유미코씨가 「해피 로드 넷」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흥 활동과 우리 대학생들의 소개도 해주셨다.
우리는 무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다함께 무대로 나가 한명씩 자기소개를 한 후, 한명씩 「대학생이 생각하는 후쿠시마 후타바 지역의 부흥」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제안했다.
발표자 대부분이 이과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도시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리스크는 후쿠시마 뿐만아니라 어디에든 존재한다는 이야기, 정부와 주민과의 신뢰관계, 정부의 대책, 그리고 부흥에 성공한 우크라이나의 사례 등 굉장히 구체적으로 부흥 플랜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발표를 보고 후쿠시마에 관심을 가져주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뻤고, 한편으로는 이왕에 참가 하는 것이니까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도시계획과 지역개발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됬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이번 발표에서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사는 유학생으로서 후쿠시마 부흥에 대한 생각이나 살면서 느낀점 등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내가 발표한 내용은, 이와키에 오기전에 느꼈던 불안감과 직접와서 직접 보고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모두들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의 잘못된 뉴스보도 등에 대한 이야기였다. 또, 이 곳에 와서 일본에서 취직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배경 등을 이야기했다.
발표가 끝난후, 참가자 분들로부터 몇가지 질문들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다. 역시 아직 대학생이라 그런지 현실적으로 생각을 못하는 점 등 많이 부족한 점도 있는 것 같다. 이 조언들을 반영해서 8월9일에 개최되는 「하이스쿨 회담 in 동북」에서의 발표를 향해 내용을 조금씩 수정해 갈 예정이다.
그리고 심포지엄 후반에서는 동일본 국제대학교 교수님이자 부흥, 지역개발에 대해 연구중이신 후쿠사쿠 교수님과 히로노(広野)라는 지역의 엔도 읍장님, 그리고 「해피 로드 넷」의 니시모토 이사장님 등 총 4분께서 우리가 발표한 것에 대한 평가와 지역개발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동일본 국제대학은 히로노(広野)읍과 제휴 협정을 맺고, 앞으로 지역 부흥을 위해 협력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나도 유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생각해 나가고 싶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해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지만, 더 후쿠시마의 부흥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다. 앞으로 8월까지 2달 정도 남았지만, 더 열심히 연구하고 생각해서 이와키에서 열리는 「하이스쿨 회담 in 동북」의 발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생각해낸 부흥계획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대학생들이 참 열심히 부흥을 위해 활동하고 있구나 하고 알아줬으면 한다. 또, 아직 부흥이 덜 된 마을 주민들과 부흥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길 마음속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