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10일까지, 이와키에서 「하이스쿨 서밋 in 동북」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활동에 참가해, 「마을 만들기」에 대해 생각하고, 고등학생들의 생각을 전국에 발신해, 어른들과 함께 전진해가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가 5번째로, 매년 센다이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이와키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는 동북지방의 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고등학생 80명이 참가했다.
또, 고등학생 때 참가했던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진행자로서 참가했다. 8월8일, 고등학생들이 오기전, 대학생들은 어떤식으로 진행해갈지에 대해 고민해서 칠판에 적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드디어 오후 고등학생들의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테마1 「후쿠시마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자」, 테마2 「후쿠시마의 부흥 비전을 만들자」, 테마3 「쓰나미 피해지의 앞으로를 생각하자」, 테마4「고향의 장래 비전을 만들자」의 4개의 테마로 나눠서 고등학생 20명정도와 대학생 진행자 2명씩 워크숍을 진행했다. 나는 진행자가 아니라 테마5 「대학생이 정리하는 후쿠시마 부흥 플랜」의 발표팀이었기 때문에, 회의실에서 발표 준비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보러 갔다. 전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자신이 사는 곳이 어떤 마을이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라서, 꽤 많은 의견이 나왔고, 그 중에서는 나와 생각이 같은 학생도 있어서 발표 준비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됬다.
8월9일에는, 오전에 8일에 이은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것을 큰 종이와 화이트보드에 정리해서 발표준비를 했다. 대학생 발표팀도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조언을 해주는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가했다. 드디어 고등학생들의 발표시간, 하루만에 정리했다고 보기엔, 너무나도 잘 정리가 된걸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피난훈련을 더 늘려서 제대로 해야한다」라는 의견이었다. 일본은 「지진대국」이므로, 빈번한 피난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들의 발표가 끝나고, 대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는 각자 전공에 맞는 부흥 플랜을 제안했다. 바로옆에 높으신 분들이 많이계셔서 그런지, 다들 많이 긴장을 했고, 생각했던것보다 못해서 다들 아쉬워했다. 학생들의 발표가 끝나고, 아베총리의 부인 분과, 의원들이 토론을 했고,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등 한껏 달아올랐다.
이번 「하이스쿨 서밋 in 동북」에 참가해, 후쿠시마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후쿠시마에 대해 전국에서의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생각하고 의견을 제안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고등학생과 어른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생각하는 자리는 별로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서 젊은이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