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28일까지 이와키 오나하마 아쿠아마린 파크에서 열린 「이와키 선샤인 축제 2014」에 다녀왔다. 이 축제는 「태평양 제국 무용제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것으로, 나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했다. 이 축제의 실행위원장은 「부흥을 향한 이와키의 활기넘치는 모습을 전달하는 것이 무용제의 목적이다. 오늘은 이와키의 요리를 마음껏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태평양 제국 무용제, 이와키 대물산전, 상공회 맛있는음식 넘버원 결정전, 이와키 지역 시민 페스티벌이 열렸다.
먼저, 이 축제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태평양 제국 무용제」는 태평양의 섬나라의 수장을 이와키시에 초청해, 내년 5월에 열릴 「이와키 태평양・섬 회담 2015」의 기운조성을 목적으로 열렸다. 파라오, 쿡 제국, 피지 등 태평양의 섬나라로부터 많은 무용단들이 참가해, 화려하고 강렬한 춤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한국 무용단도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참가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각 나라의 전통춤을 보는 것도 신선하고 재밌었다. 또, 각 나라의 음식이나 수공예품도 팔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와키 아이돌 「아이쿠루 걸즈」도 스테이지에 올라, 굉장히 들뜬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와키 대물산전」에서는 이와키시에서 생산한 것을 비롯해, 향토요리나 민속 예물품 등을 다수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상공회 맛있는 음식 넘버원 결정전」은, 후쿠시마현내의 18개의 상공회가 그 지방의 음식을 판매해, 시민들의 투표로 넘버원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 「이와키 지역 시민 페스티벌」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을 뿐더러, 시내에서 활약중인 국제교류・국제협력단체의 활동전시나 자선바자회 코너도 있었다. 또, 동일본국제대학교 어학당의 미얀마, 네팔 유학생들도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그리고, 파라오에서 온 무용단의 무대가 이어졌는데, 무대에 올라가기전, 같이 사진도 찍고 영어로 조금 이야기도 했다. 어디에서 왔냐고 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어요」등 한국 정말 좋다고 얘기해줘서 기쁘고 고마웠다. 파라오의 전통춤은 벨리댄스를 연상시키는 굉장히 경쾌하고 신나는 춤으로,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춤이었다. 시민들도 무대로 올라가 춤을 배우며 같이 즐겼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사람도 많았고 축제의 규모도 커진것 같아서 더 재미있었고, 섬나라의 전통춤 뿐만아니라, 우리학교 어학당 학생들의 무대나 시민들의 무대도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태평양 섬나라와 이와키시의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를계기로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이와키 태평양・섬 회담 2015」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