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이와키시 유모토에 있는 이와키시 석탄・화석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 박물관의 설립 목적은, 이와키시가 산탄지로서 번영했을 당시의 자료와, 시내에서 발굴된 동식물화석과 세계의 귀중한 화석자료를 함께 전시해, 지역경제의 진흥과 이와키 유모토 온천의 활성화라고 한다.박물관에서 일하시는분과 같이 보며 자세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는, 중생대 쥬라기 전기부터 백악기 후기까지 번성했던 「후타바사우르스 스즈키이」의 거대한 화석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화석은 당시 고등학생이 발견한 것으로, 이와키시의 약8000만년전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자, 여러가지 공룡화석이 전시 되어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공룡알이었다. 공룡알은 굉장히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달걀보다는 물론 크지만, 타조알보다는 작다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석탄 박물관이다. 모의갱도의 입구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엘레베이터로 지하로 내려갔다. 엘레베이터 안이 굉장히 깜깜해져서 조금 무서웠다. 지하600m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하에는 석탄을 발견했을 당시의 일본인들의 생활이 그대로재현되어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일본인들의 생활이지만 무언가 한국인들의 생활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장, 전구 등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천장은 철과 목재로 되어 있었고, 전구는 유리 2개가 겹쳐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생활관이었다. 이 곳에는 일본의 쇼와시대의 일본인들의 생활이 잘 담겨져있었다. 탄광주택에 살면서 그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지금의 가설주택과는 다르게 일이끝나면 그곳에서 떠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마을이었다고 한다.
석탄・화석박물관은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이었지만, 굉장히 신기한 것들도 많고, 전문가분께서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재미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와키에서 많은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옛날 일본의 생활이나 문화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일본에 와서 일본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많은 공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