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이와키시 小名浜(오나하마) 아쿠아 마린파크에서는 「이와키 선샤인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의 무도단의 여러가지 공연을 볼 수 있는「태평양 제국무도제」,매년 열리고 있는「이와키 대물산전」,전국 각지에서 온 밥에 뿌려먹는 후리카케와 그 지역의 캐릭터가 함께 하는「후리카케 그랑프리」등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또, 동일본국제대학교 교수님들과 국제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중국인 유학생들도 이와키의 부흥을 위한 이벤트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동일본국제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님과 학생들은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빵을 시민들에게 파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나라의 음식, 수공예품 등도 팔고 있어서,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다.
무대에서는 전국에서 온 무도단을 포함해, 한국, 중국, 네팔 등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를 볼 수 있었다. 오후 1시30분부터 한국의 전통춤이 시작되었다. 이 무도단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섞여있는 팀으로, 한국 전통춤을 널리 알려서 젊은이들도 전통춤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서 일본사람들 앞에서 한국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러웠다. 다음은 중국의 전통춤이었다.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중국인 유학생 친구가 아주 대단한 전통춤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봤다. 기대만큼이나 아주 대단한 무대였다. 두 사람이 한 인형에 들어가서, 같이 호흡을 맞추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는 무대였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을지가 눈에 보여, 끝나고 난 뒤, 모두들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이벤트인 후리카케 그랑프리는 전국에서 온 후리카케를 밥에 뿌려 먹고,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팀에 투표를 해서 우승자를 결정짓는 대회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밥을 먹은 상태여서 후리카케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다.
안에 들어가니, 3.11 이와키 동일본대진재전도 볼 수 있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사진이나 글 속에 남아있었다.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보고 느낀 적은 처음이었다. 대지진 이후, 살 곳이 없어져버린 사람들이 대강당에 모여 박스를 칸막이로 살아가는 모습, 부모를 잃고 쓴 일기 등을 보고 ,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했던 당시의 상황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와키시의 모습을 전국, 더 나아가 전세계에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이러한 이벤트가 앞으로도 더 많이 개최되어서, 전국에서 이와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이와키의 부흥이 더 빨리 이루어 질 거라고 생각한다.
후쿠시마! 이와키! 화이팅~~!